좀전에...
팀장님이랑 박대리가 썬크림 사러 밖에 나간다길래..
쑤바가 외쳐씀다.

"올때 감자칩 사와"
"도리도리"
'안사오면 죽는다-_-+"

한참 뒤.
이 글 쓰기 바로 3분전.

행사준비로 인해서...
오늘 오후부터 외나로도로 투입되는..
실장님과 박대리.

박대리 안그래도 시커먼데
썬크림을 발라바짜...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사갖고 옴선..

"쑤바야..이거 너 써. 거기서 주드라"
하면서 내민건 화장솜.-_-;;

이상하다.
왜 감자칩은 없지?

"팀장님. 감자칩은?"
"없어"
"왜 없어?"
"안판대"
"왜 안팔아? 대체 어디로 갔는데?"
"응. 수퍼로"
"수퍼에 감자칩 하나 없었단 말이야"
"응..없던데."

이때...괜히 이상해진 쑤바.
다시 질문.

"이짜나..성주오빠(박대리)랑 팀장님..
내가 말한 감자칩..설마...
뭔지 모르는건 아니지??"

박대리 왈,,
"그거 감자 얇게 썰어서 길쭉한 통에 넣은거자네"
(아마도 프링글스를 말하는 듯-_-)

팀장님 왈,,
"그거 감자 길쭉하게 나오는 거자네"
(아마도 롯데리아에서 나오는 포테이토를 말하는 듯-_-)

"아니..내가 말한건.. 그냥 수퍼에서 파는 포테토칩 같은거 있자나~"
"아아~~~ 그거 말한거야? 진작 말하지~ 포테토칩이라고~~"
(둘 다 이구동성으로)

오...주여~!!!ㅠ,.ㅠ

"이 바보들아~~ 감자가 영어로 뭐냐~!!! 포테토자나~~"

이때 쭈니오빠 왈,,(허대리)
"감자가 영어로 고구마 아녀?"

열받은 쑤바..
"이.....덤앤더머들아~~~~어케 그걸 모를수가 있냐고"

변명하는 박대리와 이팀장님.
"아니..난 그냥 다른 감자칩이란게 있는줄 알았지~"
"아니..난 그냥 길쭉하게 파는 감자칩이 있는줄 알았지~"

쑤바...박대리에게 분통 터트리며..
"감자가 영어로 포테이토잖아. 왜 그걸 생각 못하냐고"
"내가 가게 아줌마한테 물어봤는데 아줌마도 그런거 안판댔어~"
(아줌마 팔아먹는 박대리-_-..아마도 아줌마도 헷갈리신 듯..-_-;;;)

쑤바... 팀장님한테 분통 터트리며..
"감자칩에서 "칩"자가 들어가는데 어떻게 길쭉한 포테이토를 생각하냐고"
"난 롯데리아나 뭐 그런데서 파는거 생각했지 뭐~ 지금 사다줄까?"



아씨~~~~~~~~~~~

안먹어............ㅠㅁㅠ
 

바보들..
바보들...
이 바보들........ㅠ.ㅠ